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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교토 도토리공화국 후기, 지브리 좋아한다면 꼭 가보세요

by cloverstory 2026. 8. 3.

교토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장소 중 하나가 바로 도토리공화국(일본명 동구리공화국, どんぐり共和国)이었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러보고 싶은 곳으로 유명한데,

다양한 공식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도토리공화국은 토토로를 비롯해 마녀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붉은 돼지 등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일본 여러 지역에 있지만, 교토 히가시야마점은 기요미즈데라와 니넨자카, 산넨자카에서 가까워 여행 코스로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사람이 많기 전에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기요미즈데라를 둘러보고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에서 사진을 찍은 뒤

아라비카 커피를 마시고 오전 10시 20분쯤 도토리공화국 앞에 도착했습니다.

오픈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그때는 저희 가족밖에 없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직원분이 문을 열어주셨고 가장 먼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작은 마당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역시 커다란 토토로였습니다.

 

 

토토로와 함께 작은 우물도 꾸며져 있어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만족했던 점은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입장 후 약 10분 정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사진도 편하게 찍을 수 있었고, 굿즈도 하나씩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방문객들이 계속 들어오기 시작했고 매장 안은 금세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상품도 자세히 보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당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오른쪽부터 동선을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만난 곳은 마녀배달부 키키 코너였습니다.

 

 

지지 캐릭터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인형과 피규어, 키링, 파우치, 문구류 등 다양한 굿즈가 진열되어 있었고

종류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저는 일본에 갈 때마다 지브리 손수건을 하나씩 구입하고 있습니다.

작년 오사카 여행에서는 토토로 손수건을 샀고, 이번 교토 여행에서는 키키 손수건을 선택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고, 손수건을 사용할 때마다 여행이 떠오르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기념품입니다.

키키 코너를 지나면 복도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공간이라 잠시 멈춰 추억을 남겼습니다.

 

가운데에는 계산대가 있고 양쪽으로 다양한 작품의 굿즈를 구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붉은 돼지, 토토로 등 여러 작품의 공식 굿즈가 있었고,

커다란 토토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퍼즐과 피규어,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머그컵과 접시, 에코백, 손수건, 인형, 키링 등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하기 좋은 상품도 정말 다양했습니다.

매장 규모는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작품별로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30분 정도만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하나씩 자세히 보다 보니 어느새 40분 정도가 지나 있었습니다.

매장이 크지 않아도 오래 머물게 되는 이유를 직접 가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기억에 남는 일도 있었습니다.

구경을 하던 중 직원분 한 분이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셨는데 알고 보니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와 이곳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지브리를 정말 좋아해서 도토리공화국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덕분에 더욱 친근한 분위기에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점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무엇보다 커다란 지지 인형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한참 동안 인형 앞에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키링과 키키 손수건을 구입했습니다.

 

 

돈키호테에서도 지브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직접 둘러보니 종류는 비교적 제한적인 편이었습니다.

반면 도토리공화국에서는 토토로와 키키뿐 아니라 하울의 움직이는 성, 붉은 돼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다양한 작품의 공식 굿즈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지브리 굿즈를 제대로 구경하고 기념품까지 구입하고 싶다면 도토리공화국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기요미즈데라와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라면 이동 동선도 자연스럽고 부담이 없습니다.

저는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한 덕분에 한적한 분위기에서 사진도 찍고 굿즈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교토에서 지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